등록 : 2007.06.27 09:51
수정 : 2007.06.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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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함께 캄포트에 온 캄보디아 정부와 군 관계자들이 26일 오후(현지시각) 캄포트에 마련된 구조본부 상황실에서 지도를 펼쳐놓고 추락 항공기의 수색작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캄포트/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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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병력 곧 대대적 수색…생존자 여부 드러날 듯
동체발견 지점은 현장지휘부서 헬기로 10분 거리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7일 캄보디아에서 실종된 여객기의 동체 위치를 찾았다는 첫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현장의 신현석 주 캄보디아 대사 등이 여객기 동체가 발견된 장소로 이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자는 "오전 8시부터 캄보디아 군 헬기가 수색작업을 하던 중 9시15분께 여객기 동체 위치를 확인했으며 곧바로 훈센 총리에게 보고했고 훈센총리는 이를 신현석 주캄보디아 한국대사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여객기 동체가 있는 위치는 북위 10도50분982초, 동경 103도 55분 417초 지점이라고 이 당국자는 소개했다.
이 당국자는 "여객기 동체가 발견된 지점은 현장 지휘부로부터 헬기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발견 지점 바로 옆에 헬기 착륙이 가능한 공간이 있어 곧 캄보디아 군병력이 하강해 대대적인 수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색작업에는 대형헬기 4대와 소형 헬기 2대, 총리실 소속 특별헬기 2대, 경찰청장 헬기 1대 등 총 9대의 헬기와 미군의 P-3C(대잠수함 초계기), 그리고 2천명의 군경요원이 투입된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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