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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27 15:10 수정 : 2007.06.27 15:10

MBC 'PD수첩'이 '청년 구직자들의 악몽 같은 취업기'편을 방송한 후 방송에 등장하는 학습지 업체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자 실명을 공개했다.

'PD수첩'은 27일 '시청자 의견'란의 공지를 통해 방송에서 언급한 'K사'의 실명을 공개했다.

PD수첩은 앞서 26일 밤 방송분에서 한 학습지 회사가 외근직을 모집하며 내근직이며 주 5일 근무, 연봉 2천96만원, 내집마련 적금 지원 등 채용 조건을 내걸었다고 고발했다.

PD수첩은 방송에서 K사로 표기한 업체가 '교수닷컴'이라고 밝히면서 "K사로 표기했던 것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이 회사의 선량한 영업직 청년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가 돌아가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아보려는 선의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본 많은 시청자들이 알아차릴 만큼 이 회사의 실태가 많이 알려져 있어서 이니셜 표기 자체가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점, 또 큰 잘못이 없는 다른 학습지 회사가 오해를 받을 가능성, 그리고 정확한 이름을 알지 못할 경우 계속해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실명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수닷컴 측은 "PD수첩의 보도 내용은 영업직의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등 과장된 측면이 많은 보도"라며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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