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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경비원이 어선서 3억원상당 생선 훔쳐 |
부산 중부경찰서는 28일 어시장 앞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생선 수천상자를 훔쳐 전국 각지로 팔아넘긴 혐의(특수절도)로 선박경비원 마모(42)씨 등 6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통선장, 선원 등 2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제주도 등 연근해에서 잡은 수산물을 팔려고 부산 공동어시장에 들어온 어선에 통선을 타고 접근해 생선을 훔쳐 내는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470차례에 걸쳐 3천상자(시가 3억원 상당)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부산 영도에 냉동창고를 빌려 갈치, 병어 등 훔친 생선을 보관하면서 택배를 이용해 대구, 경남, 전남 등지의 수산물 소매상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성미 기자 helloplum@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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