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경찰 병원서 도주한 유치인 검거 |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병원 치료 도중 도주했던 피의자 강모(35)씨를 경기도 안산에서 검거해 28일 포항으로 압송했다.
경찰은 강씨의 연고지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서 28일 오전 3시30분께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상가 앞에서 지인들과 함께 택시를 타려던 강씨를 격투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도주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지난 25일 오후 5시께 포항시내 모 병원에 갔다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난 뒤 경산시 외곽의 폐가에서 은신하다 27일 대구로 빠져나와 지인이 있는 안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씨는 지난 24일 오전 0시10분께 울릉도 모 여관에서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붙잡혀 포항 북부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손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홍창진 황철환 기자 realism@yna.co.kr (대구=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