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독립운동가’로 북간도에서 만주 동포들의 권익보호와 조국 광복을 위해 활동한 구춘선(1857~1944) 선생이 선정됐다고 국가보훈처가 29일 밝혔다.
구 선생은 남대문 수문장 등 군인으로 재직하다 청일전쟁 뒤 낙향해 1897년 북간도로 이주했다. 1919년 3·1만세운동을 계기로 북간도 지역 독립운동 인사들과 함께 조선독립기성총회를 조직해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대한국민회로 이름을 바꿔 다시 회장직을 맡았으며, 임시정부 군무부 왕청현 교통부 책임자로도 활동했다. 1996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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