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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01 22:33 수정 : 2007.07.01 22:33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30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도로 침수와 항공기 결항, 빗길 교통사고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남부지방에는 2일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10시 현재 남해에 110.5㎜의 폭우가 내린 것을 비롯해 통영 104.5mm, 여수 103mm, 고흥 102mm, 광주 89mm, 군산 84mm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1일 하루 동안 7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광주 남부지역에서는 도로 10여곳과 천변주자장이 침수되는 피해가 났다.

침수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긴급 배수작업을 벌였으나 시간당 강수량이 많지 않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이날 오전 7시 출발 예정이던 김포발 포항행 대한항공 KE1531편을 시작으로 김포-포항 4편, 김포-목포 2편, 김포-여수 1편 등 이날 오후 10시까지 국내선 16편이 결항됐다.

하루종일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5시16분께 경북 경주시 내남면 망성1리 새마을낚시터 인근 도로에서 코란도 승용차가 도로옆 수로로 빠지면서 전봇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오모(43)씨 등 탑승객 3명이 숨졌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오후 4시50분께는 전남 장흥군 장흥읍 국도 23호선 자울재에서 신모(66)씨의 무쏘 승용차와 마주오던 위모(28)씨의 카니발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무쏘 승용차에 타고 있던 홍모(55.여)씨가 숨지고 신씨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곳에 따라 최고 60㎜의 비가 더 내린 뒤 내일(2일) 밤부터는 차차 갤 전망"이라며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동철 기자 sollenso@yna.co.kr (광주.포항.장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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