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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준 200만원 미끼로 성관계 요구 70대 노인 살해 |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2일 성관계를 요구한다며 70대 노인을 흉기로 때려 숨지게한 혐의(살인)로 A(41.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30분께 문산읍의 한 아파트에서 사채업자 B(72)씨에게 수면제를 탄 소주 등을 먹인 뒤 흉기로 머리를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올 2월 빌려 준 돈 200만원을 미끼로 성관계를 요구하며 괴롭힌다는 이유로 이날 수면제를 준비해 나씨의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대부해준 돈을 이유로 성관계를 요구하고 때려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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