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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03 15:36 수정 : 2007.07.03 17:10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30년까지 국제광역터미널을 1∼2곳 신설해 한강을 관광.여객 중심의 뱃길로 활용하고 이 터미널을 포함한 8곳을 수변도시로 개발하는 내용의 ‘한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서울=연합뉴스)

서울시 `한강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발표

서울 용산과 여의도 지역 한강변에 서해∼한강 뱃길을 잇는 국제 여객.화물 터미널이 설치된다.

이와 함께 이들 두 지역을 포함, 마곡지구와 상암.난지지구, 잠실 등 한강변 8개 지역이 물을 활용한 `수변(水邊)도시(Waterfront town)'로 개발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30년까지 국제광역터미널을 1∼2곳 신설해 한강을 관광.여객 중심의 뱃길로 활용하고 이 터미널을 포함한 8곳을 수변도시로 개발하는 내용의 `한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시청에서 ‘한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한강 르네상스에 따른 핵심 거점지는 첨단 R&D(연구개발)단지로 개발될 마곡지구, 용산 서부이촌동, 상암 지구, 여의도, 반포, 뚝섬, 잠실, 이촌 등 8곳이다. (서울=연합뉴스)
오 시장은 "서울의 도시계획을 `한강 중심의 계획'으로 다시 짜고 장기적으로 서울을 쾌적하고 매력적인 수변도시로 재창조해 한강을 서울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드는 동시에 서해 뱃길을 회복시켜 항구도시로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서울시는 2030년까지 용산 서부이촌동과 여의도 북단에 서해∼한강 뱃길을 잇는 국제광역터미널을 설치해 이들 터미널을 통해 여객선이 중국 톈진(天津).상하이(上海) 등 외국으로 오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한강 뱃길의 재개통 시기, 주변 배후지 개발 가능성, 예상 여객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용산.여의도 등 2곳 모두에 터미널을 설치할지, 한 곳에만 터미널을 설치할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터미널 주변의 경제.문화 기반시설을 확충해 서울을 `항구도시'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이날 서해 뱃길이 조속히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과 국책사업인 경인운하 사업을 조속히 재개해줄 것을 정부측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는 용산과 여의도 2곳을 포함, 마곡지구와 상암.난지지구, 당인리, 흑석, 행당, 잠실 등 8곳을 민간자본 유치나 공영개발을 통해 `수변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수변도시란 한강물이 단지 내로 유입되는 친수(親水)공간을 갖고 있으면서 요트 계류장(마리나), 주운(舟運) 여객터미널 등을 갖춰 수상 교통수단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시는 한강변의 콘크리트 호안(護岸.둑의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물)을 `자연형'으로 전환하고 한강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마스터플랜에 대해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 및 중앙부처, 인근 자치단체와의 협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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