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원어민 교사로 취업하는 남아공인의 대부분이 백인 청년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서 남아공 백인 대학생들은 지난 94년 민주화로 출범한 흑인정부의 흑인우대정책으로 인해 과거 흑인을 탄압한 전력이 없는 백인 청년들마저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며 개선을 호소해왔다. 흑인 정부는 과거 백인정권의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본 흑인들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민주화 당시 10대에 불과했던 현재의 백인 청년들은 정부의 그같은 정책으로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 영어교사로 한국을 방문하는 한 백인청년은 "대학을 졸업한 백인의 경우 기업체 취직은 아직 큰 문제가 없으나 다만 정부 관료를 지망하는 경우는 사실상 문이 닫혀 있는 상태"라며 "그러나 백인 청년들의 경우 장기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그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아공의 높은 범죄율도 백인 청년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데 작용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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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교사’ 지원 한국찾는 남아공인 늘고있다 |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영어회화지도'를 위해 비자를 받은 남아공인은 모두 192명이었으나 올해의 경우 6월말 현재 226명으로 이미 작년 수준을 초과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최근 한국 학교에서 원어민 영어교사를 늘리는 추세 등에 힘입어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흑인정부의 흑인우대정책으로 인해 취업 등에 있어 흑인 청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백인 청년들이 해외취업을 적극 추진하는 현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에 원어민 교사로 취업하는 남아공인의 대부분이 백인 청년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서 남아공 백인 대학생들은 지난 94년 민주화로 출범한 흑인정부의 흑인우대정책으로 인해 과거 흑인을 탄압한 전력이 없는 백인 청년들마저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며 개선을 호소해왔다. 흑인 정부는 과거 백인정권의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본 흑인들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민주화 당시 10대에 불과했던 현재의 백인 청년들은 정부의 그같은 정책으로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 영어교사로 한국을 방문하는 한 백인청년은 "대학을 졸업한 백인의 경우 기업체 취직은 아직 큰 문제가 없으나 다만 정부 관료를 지망하는 경우는 사실상 문이 닫혀 있는 상태"라며 "그러나 백인 청년들의 경우 장기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그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아공의 높은 범죄율도 백인 청년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데 작용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한국에 원어민 교사로 취업하는 남아공인의 대부분이 백인 청년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서 남아공 백인 대학생들은 지난 94년 민주화로 출범한 흑인정부의 흑인우대정책으로 인해 과거 흑인을 탄압한 전력이 없는 백인 청년들마저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며 개선을 호소해왔다. 흑인 정부는 과거 백인정권의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본 흑인들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민주화 당시 10대에 불과했던 현재의 백인 청년들은 정부의 그같은 정책으로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 영어교사로 한국을 방문하는 한 백인청년은 "대학을 졸업한 백인의 경우 기업체 취직은 아직 큰 문제가 없으나 다만 정부 관료를 지망하는 경우는 사실상 문이 닫혀 있는 상태"라며 "그러나 백인 청년들의 경우 장기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그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아공의 높은 범죄율도 백인 청년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데 작용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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