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해당학교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6일 열어 가해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키로 했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 (구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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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6명 “우울하게 만들었다” 이유로 상급생 폭행 |
경북 구미에서 여중생 6명이 "우울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선배 여중생 1명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구미의 A여중 2학년 6명이 같은 학교 3학년 B(15)양을 만난 것은 지난 2일 오후 1시30분께.
시험기간이어서 일찍 하교한 B양은 초등학교 동기였지만 유급돼 같은학교 2학년인 C(15)양을 만나기 위해 한 후배의 집에 들렀다.
이 자리에서 B양과 얘기를 나누던 2학년 6명은 B양의 어려운 가정환경 얘기를 전해듣고 함께 눈물을 흘렸으나 분위기는 B양 친구인 C양의 태도가 돌변하면서 바뀌었다.
C양은 갑자기 "분위기를 우울하게 만들어 기분 나쁘다"며 B양의 겉옷을 벗기고 폭행하기 시작했다.
나머지 학생들도 가담해 오후 7시까지 5시간 동안 B양을 집단폭행했다.
이로 인해 B양은 전신타박상을 입었고, 고막이 파열됐을 뿐만 아니라 대인기피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해당학교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6일 열어 가해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키로 했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 (구미=연합뉴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해당학교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6일 열어 가해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키로 했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 (구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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