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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시집온 베트남 여성, 지하방서 숨진채 발견 |
한국으로 시집 온 20대 베트남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충남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30분께 천안시 문화동의 한 지하방에서 "썩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과, 방안에서 베트남계 A(20.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불로 덮여 있던 A씨의 시신은 부패 정도가 심한 상태였다.
경찰은 지난 1월 한국인 B(47)씨와 결혼한 A씨가 지난 5월부터 이 곳에서 생활해 온 사실을 밝혀내고, 행적을 감춘 B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지난달 25일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kjunho@yna.co.kr (천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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