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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친구에게 맞았다” 수업중 중학생 폭행 |
아들이 급우에게 맞아 다친 데 격분한 아버지가 수업 중인 교실에 들어가 난동을 부려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수업 중인 교실에서 중학생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A(40)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9일 오후 2시께 광주 북구 모 중학교에서 수업 중인 교실에 들어가 B(13)군의 얼굴을 손과 발로 마구 때리고 유리컵을 던져 다리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자신의 아들(13)이 A군과 장난을 하던 중 거울에 맞아 머리에 상처가 나 병원에 데려 간다는 학교 측의 연락을 받고 격분,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의 뺨을 한 대 때렸을 뿐이고 교실에도 들어가지 않았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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