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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교도소 수감 횟수 다투다 후배 살해 |
경남 창원 중부경찰서는 10일 교도소 수감횟수를 두고 다투다 후배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조모(5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30분께 경남 창원시 천선동의 한 고물상 앞 노상에서 동네후배 이모(38)씨와 술을 마시며 "누가 교도소에 더 많이 수감됐느냐"를 두고 다투다 이씨가 자신을 때린 데 격분, 이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이씨는 17차례의 전과가 있으나 실제 교도소에 간 것은 한차례인 반면, 조씨는 전과는 12범이지만 교도소 출입은 이씨보다 몇차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사실을 부인하던 조씨는 경찰이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피가 묻은 옷 등을 근거로 추궁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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