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서는 우리나라에 영향 줄지는 미지수
제4호 태풍 '마니(MAN-YI)'가 우리나라와 일본 방향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 "태풍의 정확한 이동경로는 앞으로 2∼3일 더 지켜봐야 한다"며 "하지만 오늘 새벽 3시 현재 미국령 괌 서쪽 약 1천50㎞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태풍 '마니'가 주말인 14일 오전 3시께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 '마니'가 14일 새벽 3시에는 중심기압이 94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이 초속 44m로 그 강도가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이동경로와 그 강도 규모를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므로 현재로서는 '마니'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영향을 준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마니'가 우리나라와 일본 방향으로 북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비를 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9일 새벽 3시 미국령 괌 남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마니'는 홍콩에서 제출한 것으로 해협 이름이다.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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