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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11 09:47 수정 : 2007.07.11 09:47

수갑이 풀리지 않아 119구조대가 경찰서로 출동해 수갑을 자르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11일 광주 북부경찰서와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께 119구조대가 북부경찰서의 신고를 받고 출동, 김모(33)씨의 손목에 채워진 수갑을 절단기로 잘라냈다.

경찰은 이날 폭행 혐의로 연행된 김씨가 벌금을 미납한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를 경찰서에 붙잡아 뒀는데 만취 상태인 김씨가 고함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고 경찰은 이를 제지하기 위해 김씨의 양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김씨는 수갑이 채워진 뒤에도 소란을 멈추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수갑이 의자 기둥 등에 닿으면서 조금씩 조여져 김씨의 팔목을 압박, 담당 경찰관이 수갑을 열려고 했으나 열쇠가 작동하지 않아 급기야 119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갑이 의자에 부딪히면서 수갑 톱니 날이 뒤틀린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적으로 수갑을 자르다 상처를 입을 우려가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영재 기자 ljglory@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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