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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12 19:11 수정 : 2007.07.12 19:11

이명박, 내집마련 지원책 발표

한나라당 경선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2일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고 신혼부부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해, 수도권과 광역시에 사는 무주택 신혼부부 연간 12만 세대에게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혼부부 내집마련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의 대상은 수도권과 광역시에 사는 결혼 3년차 이하의 무주택 신혼부부(12만 세대)로, ‘신혼부부 주택마련 청약저축’에 가입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첫 출산을 하면 1년 안에 신축 아파트를 임대 또는 분양한다는 것이다.

12만 세대 가운데 하위 소득계층 4만8천 세대는 월 5만원 이상의 청약저축에 가입하고 첫 아이를 낳으면 65㎡(18평) 이하 아파트를 입주보증금 1천만~1천5백만원, 월 임대료 20만~30만원에 임대할 수 있다. 또는 입주금 3천만~5천만원을 낸 뒤 1억200만~1억4040만원의 융자금을 받아 월 40만~55만원씩 30년간 상환하는 조건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나머지 7만2천 가구는 월 10만원 이상의 청약저축에 가입한 뒤 첫 출산을 하면 80㎡ 이하의 주택을 임대 또는 분양받는다.

신혼부부 주택은 10년간 전매제한 규정을 두되, 자녀가 2명이면 5년, 3명이 되면 3년으로 전매제한 기간을 줄이도록 했다.

이 후보는 “12만채의 신혼부부 주택은 기존 주택과는 별개로 추가적으로 공급되며, 용적률을 10% 상향 조정하고 새로 조성되는 도시 주변의 택지를 활용해 건설·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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