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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공장 집수조서 자루에 담겨진 20대 주검 발견 |
대구 염색공단내 모 섬유공장에서 20대 공원의 시신이 자루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오전 2시께 대구 서구 비산동 모 섬유공장 공업용수 집수조에 이 회사 직원 조모(27)씨의 시신이 자루에 담긴 채 가라앉아 있는 것을 다른 직원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의 시신을 발견한 직원들은 "이상한 냄새가 나니 집수조를 청소하라는 지시를 받고 물을 빼는데 이상한 자루가 물속에 떠 있는 게 보여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 5일 야근에 투입된 뒤 집에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가출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조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조씨와 함께 야근에 투입된 뒤 종적을 감춘 외국인노동자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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