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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찰관, 빚 안갚은 사위 살해뒤 도주 |
전직 경찰관이 돈을 갚지 않은 사위를 살해한 뒤 달아났다. 또 그는 같은날 다른 채무자에게도 흉기를 휘두른데다 10여명의 채무자 명단을 지닌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13일 “전직 경찰관 임아무개(64)씨가 지난 10일 오후 광명시 철산동에 사는 사위 최아무개(39)씨의 집에서 흉기로 최씨를 살해하고 딸(36)에게 상처를 입힌 뒤 달아났다”며 “임씨는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2001년 정년 퇴직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이에 앞서 서울 방배동에서도 자신의 부인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무자 유아무개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임씨를 추적하는 한편, 임씨가 지닌 10여명의 채무자 명단을 파악해 이들의 신변 보호에 나섰다. 광명/김기성 기자 player1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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