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7.14 16:49 수정 : 2007.07.14 16:49

제4호 태풍 '마니'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동부지역 농작물에 염분피해가 우려돼 재난당국이 긴급 방재작업에 나섰다.

제주도재해대책본부는 14일 오후 3시 현재 제주지방은 태풍이 비켜가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제주시 구좌와 우도지역의 땅콩, 콩, 고구마, 참깨 등 농작물 23㏊에 강한 바닷바람에 의한 조풍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재해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소방차 등의 장비와 공무원 20여명을 동원, 농작물에 덮여있는 염분을 씻어내리는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도 농정 관계자는 "현재 농작물이 시들지 않은 상태여서 정확한 피해상황은 2∼3일후에나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은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 5시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 최대순간풍속 30.6m의 강풍이 기록되는 등 지역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불었으나 비는 한라산 윗세오름에 최고 11㎜를 기록한 것 외에 거의 내리지 않았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육상의 태풍주의보는 금명간 해제될 것"이라며 "일부 산간에 5㎜미만의 강우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승범 기자 ksb@yna.co.kr (제주=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