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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14 17:24 수정 : 2007.07.14 17:24

행사 장소 대여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졌던 진보포럼 `맑시즘2007'이 예정대로 14일 고려대에서 개최됐다.

반전ㆍ반자본주의 사회단체 `다함께'와 고려대 사범대 학생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이날 오후 고려대 4ㆍ18기념관과 대강당에서 임종인 의원의 파병 문제 강연과 이랜드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장 증언으로 막을 올렸다.

"외부단체 주관 행사에 장소를 빌려줄 수 없다"며 출입 통제와 단전ㆍ단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던 고려대 측은 대학 건물 곳곳에 `외부인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을 붙여놓았으나 물리력을 동원해 행사 진행을 방해하지는 않았다.

영국 `전쟁저지연합'의 린지 저먼 사무총장, 영국의 급진좌파 정당 `리스펙트'의 존 리즈 사무총장, 민주노동당 권영길ㆍ노회찬ㆍ심상정 의원 등 국내외 진보인사 40여명이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 연사로 나선다.

전날 방한한 저먼 사무총장은 신자유주의와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을 주제로 강연을 맡아 "테러와의 전쟁이 오히려 세계를 더욱 불안정하고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며 국제 반전ㆍ평화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 기간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진작가 이시우씨의 사진전과 농성 중인 이랜드 일반노조를 돕기 위한 후원주점을 비롯해 동성애자 인권연대, 구속노동자 후원회, 전쟁에 반대하는 청소년 모임 등 다양한 단체들의 캠페인도 함께 펼쳐진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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