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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14 18:18 수정 : 2007.07.14 18:18

국방부가 전북 군산미군기지의 확장을 위해 23만여㎡를 매입할 방침이어서 주민 반발이 일고 있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헬기부대 이전 등을 위해 옥서면 미8 전투비행단 주변(공여지)에서 23만5천㎡를 추가로 매입할 방침이다.

이 구역에는 23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토지 소유자는 56명이다.

국방부는 오는 19일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주민 간담회를 연 뒤 9월께 협의 매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과 시민단체, 시의회 등이 사전 동의를 거치지 않은 군사시설 확충에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과 군산의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은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주한미군기지 이전 시설종합계획(MP)에 따르면 헬기부대가 강원도 횡성을 거쳐 2008년 군산비행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면서 "국방부가 군산을 군사기지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의회 고석강 부위원장은 "군산기지 확장부지 매입이 끝나 헬기부대 이전이 유력시된다"면서 "면(面)소재지와 불과 100m 남짓한 곳에 부대가 생기면 소음 등 주민피해는 물론 지역개발사업을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군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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