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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수유리 이준열사 묘역에서 열린 일성 이준열사 순국 100주년 추념제전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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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년을 기억하리..헤이그시 '이준 평화의 날' 지정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축하메시지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은 이준, 이상설, 이위종 세 특사의 구국운동을 기리기 위한 '헤이그 특사 100주년' 기념식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현지에서 거행됐다.
정사 이상설, 부사 이준 이위종 세 특사는 1907년 6월25일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리고 있는 헤이그에 도착했으나 일본의 방해와 열강의 냉대로 뜻을 이루지못한 채 이준 열사는 현장에서 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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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수유리 이준열사 묘역에서 열린 일성 이준열사 순국 100주년 추념제전에서 한스 하인스부루크 주한 네덜란드대사가 추념사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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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시는 이준 열사의 순국 100주년을 맞아 순국일인 이날을 `이준 평화의 날'로 지정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데트만 헤이그 시장은 한국 기자들에게 이준열사기념관을 문화유적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식전 행사로 세 특사의 헤이그 도착장면을 재현하기 위한 거리문화 축제가 펼쳐졌다. 세 특사 후손과 한국과 네덜란드의 현대 예술가, 태권도 선수들이 1907년 6월25일 세 특사가 내린 헤이그 HS 기차역에서 특사들이 묵었던 드 용 호텔(현 이준열사기념관)의 700m 구간을 거쳐 기념식장까지 걸어오며 민속무용과 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였다. 기념식후 이준열사기념관을 확대,개편한 재개관 행사를 비롯해 이준열사 묘적지와 만국평화회의 장소 방문 등에 이어 오후엔 평화의 비둘기 날리기, 연 날리기 행사가 이어졌다. 네덜란드 헤이그 인접 레이트셴담에 세워지는 이준열사 기념교회 봉헌식 역시 이날 열렸다. 헤이그 100주년 기념행사는 앞서 13일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15일까지 3일동안 `유럽한민족 평화제전'이란 명칭으로 학술, 기념, 문화행사로 크게 나뉘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상인 특파원 sangin@yna.co.kr (헤이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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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수유리 이준열사 묘역에서 열린 일성 이준열사 순국 100주년 추념제전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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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수유리 이준열사 묘역에서 열린 일성 이준열사 순국 100주년 추념제전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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