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군산=연합뉴스)
|
저가 민간항공 중부항공,연내 3개노선 취항 추진 |
저가 민간항공사인 중부항공㈜(대표 고평곤.옛 전북항공)이 연내 취항을 추진하고 있지만 투자금 부족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15일 전북 군산에 소재한 중부항공은 김제공항의 착공 연기에 따른 대안으로 올 12월부터 군산-제주, 군산-서울, 울산-제주 등 3개 노선에 기존 항공사의 요금에 비해 30%가량 저렴한 저가 민항을 취항할 계획이다.
지난달 기장 5명과 부기장 8명, 승무원 39명 등 50여명의 인력을 확보한 중부항공은 이달까지 미국 델타항공의 50인승 여객기를 구입하고 건설교통부에 부정기 항공운송업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그러나 설립에 필요한 5억원은 시민주주 등으로부터 마련했지만 운영비 등 초기 자본금 45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연내 취항은 미지수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애초 각각 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사업성이 불투명하자 소극적인 입장으로 돌아섰고 군산상공회의소(5억원) 등도 비슷한 이유로 투자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
도내 항공운송은 대한항공이 군산-제주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중부항공 측은 "건설사와 증권사 등 여러 기관투자자와 기업을 상대로 활발한 투자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오는 12월께 취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군산=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