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시20분께 부산 동구 수정1동 중앙초등학교 앞에서 도로에 매설된 지름 700㎜짜리 대형 상수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 2곳과 상가 2곳, 병원 1곳, 차량 2대 등이 침수됐으며, 잠자다 놀란 주민 수십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이날 오전 9시 현재 동구 추량동과 수정동 일대 2천가구에는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사고가 나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관할 동구청 관계자들이 40여분만에 현장에 출동, 복구작업에 나섰으나 일부 주민들은 당국의 늑장 대처로 피해가 커졌다며 항의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1984년에 설치한 상수도관이 낡아서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일대에 대한 수돗물 공급은 오후 2시께나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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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상수관 파열…주민들 잠자다 ‘물벼락’ |
17일 0시20분께 부산 동구 수정1동 중앙초등학교 앞에서 도로에 매설된 지름 700㎜짜리 대형 상수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 2곳과 상가 2곳, 병원 1곳, 차량 2대 등이 침수됐으며, 잠자다 놀란 주민 수십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이날 오전 9시 현재 동구 추량동과 수정동 일대 2천가구에는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사고가 나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관할 동구청 관계자들이 40여분만에 현장에 출동, 복구작업에 나섰으나 일부 주민들은 당국의 늑장 대처로 피해가 커졌다며 항의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1984년에 설치한 상수도관이 낡아서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일대에 대한 수돗물 공급은 오후 2시께나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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