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 (서울=연합뉴스)
|
경찰, 이랜드 농성장 공권력 투입 검토 |
경찰이 이랜드 노조의 매장 점거농성 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찰은 18일 현재 진행중인 노사간 협상이 난항을 거듭함에 따라 공권력 투입의 시기와 방법을 저울질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권력 투입 준비를 하고 있으며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랜드 사측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노조측이 매장점거를 해제하지 않으면 공권력 투입 요청 등 점거 해제를 위한 특단의 자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랜드 노조는 지난 달 30일부터 마포구 홈에버 월드컵점에서 19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고 뉴코아 강남점을 11일째 점거하고 있다.
뉴코아 노사는 지난 16일 저녁 7시20분부터 서울지방노동청 관악지청에서 11시간 동안 마라톤 교섭을 벌인데 이어 17일 2시부터 7시간 동안 재차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홈에버와 뉴코아 등 이랜드 계열사 노사는 대표자 협상을 이날 오후 7시 재개할 예정이지만 공권력 투입 여부나 시점에 따라 협상이 결렬되거나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