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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부천지청, 박근혜 지지단체 사무총장 소환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단체인 '혜령포럼'의 사전선거운동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19일 이 단체의 사무총장인 A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지난 21일 박 전 대표가 부천 간담회 참석시 혜령포럼 회원들의 참석배경과 발언내용, 현수막 출처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경기도선관위가 고발한 이 단체 대표 B씨를 포함한 나머지 관련자 3명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혜령포럼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회원명단 및 포럼활동 내용 등이 담긴 디스켓에 대한 분석작업을 통해 사조직 결성 경위 등 사전 선거운동에 대한 혐의사실을 밝혀 낼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선관위와 원미구선관위 측은 "박 전대표가 최근 부천지역 당직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성장과정과 출마 동기 등에 대해 발언한 내용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박 전대표가 아닌 혜령포럼의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적발, 이 단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명균 기자 kmg@yna.co.kr (부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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