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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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파문’ 광주비엔날레 구조조정 단행 |
신정아씨 `가짜학위' 파문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재단법인 광주 비엔날레가 대대적인 조직개편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광주비엔날레 이기신 사무국장은 19일 광주시 간부회의에서 "42명 규모인 총정원을 19명으로 대폭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현재 1총장 1국,4부,8팀 체제에서 1처,4부,2팀으로 개편했으며 사무총장과 사무국장을 통합, 사무처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재단 소속과 파견공무원 정원은 각각 27명과 15명에서 14명과 5명으로 대폭 줄였으며 현재 23명인 재단 소속 직원 가운데 9명을 권고퇴직 형식으로 감원했다.
조직개편에 따른 정관 개정과 문화관광부 승인을 마쳤으며 오는 23일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광주비엔날레는 최근 경희대 산학협력단의 용역을 거쳐 조직.인력 진단 및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정체성 확립 등 발전 방안을 모색해 왔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재단 직원 정예화 등 최소 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1995년 첫 대회를 치른 광주 비엔날레는 격년제로 치러지고 있으며 7회 대회는 내년 9월 열릴 예정이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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