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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19 13:19 수정 : 2007.07.19 13:19

선박 침몰로 실종됐던 선원이 구명 조끼를 입은 채 바다에서 표류하다 5시간여만에 구조됐다.

1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전남 영광군 안마도 북서쪽 27㎞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화물선 금진호 갑판장 강모(66)씨가 수색 중이던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어업지도선에 발견돼 구조됐다.

해경은 강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금진호가 침몰한 지점으로부터 남서쪽으로 4.5㎞ 가량 떨어진 곳에서 주황색 구명조끼를 입은 모습으로 발견됐으며 당시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시정 약 100m에 파도의 높이가 3m에 달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강씨가 입고 있던 조끼가 눈에 잘 띄는 색깔이고 반사물체가 부착돼 있어 쉽게 발견됐던 것 같다"며 "여름철이라 수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구명조끼가 보온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씨는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서 배에 있던 널빤지를 잡고 물 속으로 뛰어들었고 함께 바다에 뛰어내린 금진호 선장 김모(66)씨 등 7명의 선원은 모두 구조됐었다.

강씨는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전남 영광군 안마도 북서쪽 31㎞ 해상에서 제주선적 2천663t 케미컬 운반선 에어로 포레스트호와 부산선적 1천202t 화물선 15 금진호가 충돌한 후 금진호가 침몰하면서 실종됐었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영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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