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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19 16:03 수정 : 2007.07.19 16:03

50대 남성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놓은 자신의 외제차가 근처에 세워져 있던 손수레에 의해 훼손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북구 모 아파트 주민 A(51)씨는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 놓은 자신의 외제차가 근처에 있던 손수레에 긁혀 손상됐다며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해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차를 세워놓았다가 다음 날 오전 차의 조수석 앞문과 뒷문이 손수레에 긁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의 외제차 손상 부위를 수리하는 데는 1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손수레가 세워져 있던 곳이 약간 경사가 져 있던 점에 주목, 수레가 밀려 내려오면서 차를 훼손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고의로 훼손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CC(폐쇄회로) TV 화면을 통해 손수레 근처에 누군가가 차를 세운 뒤 수레가 움직이는 장면이 확인됐다"며 "정확한 원인은 경찰에서 밝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손수레를 사용한 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움직였는지, 다른 요인이 있는지 목격자의 증언이나 CC(폐쇄회로)TV 화면 등을 토대로 수사할 계획"이라며 "고의성이 없다면 형사처벌은 불가능하지만 일단 원인을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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