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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노조원 뉴코아 인천점서 농성 |
이랜드 노조원들과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400여명(경찰추산 200여명)이 21일 오전 10시께부터 인천 남동구 구월동 뉴코아 아울렛 인천점에서 이랜드의 비정규직 해고와 정부의 공권력 투입에 항의해 연좌 농성하고 있다.
이들은 매장 건물의 동쪽 출입구 앞에 모여 집회를 가진 뒤 정문과 주차장 입구 등 3 곳으로 분산해 연좌 농성을 벌이는 한편 불매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생존권 투쟁에 공권력을 투입한 노무현 정부를 규탄한다"며 정부를 비난하고 '비정규직 철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랜드 그룹의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에 항의했다.
한편 뉴코아 아울렛 인천점의 임대점포 업주 100여명은 '민주노총은 점거 파업과 영업 봉쇄를 즉각 중단하고 임대점포 상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적힌 피켓을 든 채 시위대에 맞서 "정상 영업합니다"며 고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이날 매장 영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불매운동을 벌이는 시위대로 인해 통행이 불편한 탓인지 매장 안은 평소 주말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4개 중대 300여명을 배치했다.
임미나 기자 mina113@yna.co.kr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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