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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21 16:46 수정 : 2007.07.21 16:46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샘물교회에서 아프간 무장단체에 가족을 납치 당한 이들이 무사귀환을 바라는 심정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부터 피랍 차혜진씨의 동생 차성민씨, 피랍 이주연씨의 오빠 이상민씨, 피랍 서명화, 경석씨 남매의 아버지 서정배씨.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분당 샘물교회 봉사단원들의 가족들은 21일 오후 아프간 무장세력의 통첩시한(오후 4시30분)이 임박해오자 긴급 성명을 통해 "즉각 철군"을 촉구했다.

피랍자 가족 대표 차성민(30. 차혜진씨 동생)씨는 이날 오후 4시20분께 샘물교회에서 긴급 성명을 발표, "정부는 아프간에 주둔한 우리 군(軍)을 즉각 철수시키라"고 요구했다.

차씨는 성명에서 "정부를 믿고 기다렸는 데 상황은 급박하게 변해 조금전 AP통신이 '탈레반측이 한국인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2차 통첩을 냈다'고 보도했다"며 "이같은 상황은 정부의 안일한 대응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이어 "외교통상부 장관은 가족들에게 사실 규명은 물론 구체적인 대책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아울러 한국군의 즉각 철군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피랍자 11명의 가족 18명은 이같은 입장을 전하기 위해 외교통상부로 향했다.

피랍자 가족들은 외교통상부측과 계속 연락을 취해왔으나 오후 3시30분께부터 연락이 끊긴 뒤 탈레반측의 2차 통첩 보도가 나오자 긴급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한미희 기자 chan@yna.co.kr (성남=연합뉴스)


21일 서울 효자동 청와대 진입로에서 시민단체 파병반대국민행동 회원들이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무사귀환과 즉각 철군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철군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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