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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25 18:52 수정 : 2007.07.25 18:52

하이트·진로그룹 명예회장

월창(月窓) 박경복 하이트·진로그룹 명예회장이 25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85살.

1922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1년 일본 오사카공업학교를 졸업한 뒤 46년 대선발효에 입사하며 주류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입사 18년 만인 64년 이 회사 사장에 취임한 데 이어 이듬해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이어 67년 한국맥주판매 대표이사로 옮기면서 맥주와 인연을 맺었다. 68년 하이트맥주의 전신인 조선맥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30여년간 대표이사를 맡아 한국의 맥주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는 ‘현장경영’을 몸소 실천한 경영자였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매일 오전 7시 전에 출근해 생산 현장을 돌며 제품 생산 및 출고 현황 등을 파악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수희씨와 장남 박문효 하이트산업 회장, 차남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 장녀 박순혜씨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6시. 장지는 하이트맥주 공장이 있는 강원도 홍천군 선산이다. (02)3010-2631.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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