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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28 16:04 수정 : 2007.07.28 18:14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가족들이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마련된 피랍가족 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피랍협상결과를 기다리고있다.

아프간 봉사단 피랍자 가족들은 28일 "이슬람 사원에 대한 폭파 협박이나 이슬람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이슬람권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피랍가족 모임은 이날 오후 성남시 분당타운 피랍가족 모임 사무실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의 책임이 다른 분들에게 전가되는 것은 가족들을 더 아프고 힘들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한국에 있는 이슬람권 분들을 원망하고 심지어 불안과 상처를 안겨주는 일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차성민 가족대표는 "사랑을 안고 아프간을 찾은 봉사단원들처럼 가족들도 진심으로 이슬람을 사랑한다"며 "이번 사태로 우리나라에 있는 이슬람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은 아무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종교를 뛰어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큰 힘을 얻고 있으며 사랑하는 가족들이 무사히 귀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기자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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