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7.30 22:52
수정 : 2007.07.30 22:52
공원공단 “등산로 구조물도 절연소재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9일 경기 고양시 북한산 등에서 일어난 등산객 낙뢰 사망사고와 관련해 등산로의 철제 구조물을 절연 소재로 바꾸는 등 후속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신종두 재난관리팀장은 “정상에 피뢰침을 설치하는 등의 대책은 여론 추이를 보고 신중하게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해온 공단 재난관리팀은 벼락이 등산객 한 명의 철제 지팡이에 떨어진 뒤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류가 전달되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신 팀장은 “벼락이 철제 구조물이나 바위에 떨어졌다면 흔적이 있을 텐데, 이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