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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31 00:03 수정 : 2007.07.31 00:03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에 의해 살해된 배형규 목사의 시신을 검시한 수원지검은 30일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 중이라도 배 목사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8시부터 경기도 안양시 샘안양병원 장례식장 안치실에서 공안부 김병현 검사 주관 아래 1시간 가량 배 목사 시신에 대한 검시를 벌인 뒤 검시결과를 검토한 끝에 '부검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검찰 관계자는 "검시를 끝낸 뒤 정확한 사인을 밝힐 필요성에 대해 유족 측에 설명했고 유족 측도 '정부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부검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금 단계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상 검시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검시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부검 장소와 시간 등 부검에 필요한 세부절차가 확정되면 31일 부검을 실시하기로 하고 부검시설을 갖춘 대형 병원이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가운데 부검장소를 택할 예정이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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