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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01 09:02 수정 : 2007.08.01 09:02

폭염특보 모두 해제…남부는 여전히 후텁지근한 날씨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일주일 가량 발효됐던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되고 간만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오전부터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도 차차 흐려져 낮에 호남지방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2일까지 서울ㆍ경기, 충청, 강원 영서, 서해 5도 30~80mm, 강원 영동, 전북, 경북, 울릉도ㆍ독도 20~60mm, 전남, 경남 5~30mm 등이다.

특히 중부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채 시간당 10~30mm 정도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등산객이나 피서객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남부지방은 비 구름대가 점차 남하해 낮부터 다소 강한 비가 내리다가 밤에는 약화돼 2일 밤에 갤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에도 안개 끼는 곳이 많은 가운데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도 있고 제주 남쪽 먼 바다는 물결이 2~4m로 점차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번 비를 앞두고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중부지방의 무더위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이날 아침에도 최저기온이 25.1도로 열대야 현상을 보였지만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3도 가량 낮은 28도로 예상되고 있다.

강릉, 속초 등 강원 일부 지방의 열대야 현상도 비가 오면서 당분간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비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여전히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태풍 `우사기'는 아직 일본을 향하고 있지만 반경이 매우 크기 때문에 3~4일 사이 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남해와 동해에 강한 비바람이 다가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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