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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01 16:56 수정 : 2007.08.01 23:51

강원 영서 최고 80mm…금요일 태풍 간접 영향 가능성

북상하는 태풍 우사기의 영향으로 1일 오후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일어 입수가 금지돼 안전요원들이 피서객들을 물 밖으로 나가게하고 있다. 보령/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잠시 물러간 가운데 1일 밤부터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다소 강한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밤부터는 서울ㆍ경기와 강원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피서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 영서지방에는 30~80mm의 비가 내리고 경기 북부, 서해 5도는 20~60mm, 서울ㆍ경기(경기북부 제외), 강원 영동, 울릉도ㆍ독도는 10~4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청, 영호남 등 충청 이남지방에는 구름이 많은 상태로 한때 5~30mm 정도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해상에도 기압골의 영향이 미치면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2일 오후부터는 개겠으나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우사기'가 3일 일본 규슈지방까지 올라오면 한반도에는 태풍 전면에 형성되는 또다른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내륙인 규슈지방에 상륙하면 세력이 다소 약해지면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게 되는데 일본 쪽으로 얼마나 많이 꺾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전국에 비가 올지 동해와 남해 일부에만 영향을 미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로 한동안 이어졌던 무더위는 조금 꺾여 이날 낮 서울 최고기온이 30.1도를 나타낸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7~35도로 보이며 전날보다 약간 기온이 떨어졌다.

하지만 태풍이 물러가면 주말부터 구름 낀 날씨 속에 무더위가 또다시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서울=연합뉴스)

북상하는 태풍 우사기의 영향으로 1일 오후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일어 입수가 금지돼 안전요원들이 피서객들을 물 밖으로 나가게하고 있다. 보령/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북상하는 태풍 우사기의 영향으로 1일 오후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에 입수금지령이 내려지기 전 피서객들이 높은 파도 속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보령/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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