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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몰던 고교생 ‘연쇄 뺑소니’에 숨져 |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충돌사고를 당해 쓰러진 고교생이 뺑소니 승합차에 재차 치여 목숨을 잃었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12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남대교 남단에서 마티즈 승용차와 충돌사고로 쓰러져 있던 125㏄오토바이 운전자 정모(18.고교3년)군이 뒤따라 달려오던 승합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 뒤 마티즈와 승합차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함께 오토바이를 몰던 정군 친구들은 "정군이 50여m 앞에서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사고가 나 쓰러진 뒤 뒤따라 달려오던 승합차에 또 다시 치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정군의 친구들이 도주차량의 번호와 색깔을 기억하지 못함에 따라 사고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TV를 분석하고 있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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