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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03 17:19 수정 : 2007.08.03 17:19

남부 폭염주의보…태풍 고온다습 공기 등 영향
서울 32도…주말 전국 비오고 중부는 천둥ㆍ번개 주의

경남 합천의 3일 최고기온이 36.9도를 나타내 올해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 합천의 낮 최고기온이 36.9도를 나타내 지난달 27일 역시 합천에서 기록했던 36.7도의 올해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대구가 36.4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영천 35.0도, 거창 35.2도, 전주 33.8도, 남원 34.5도 광주 34.0도, 순천 35.2도, 제주 33.7도 등 남부지방 대부분이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충남 논산ㆍ금산, 충북 옥천ㆍ영동, 광주, 전남 나주ㆍ담양ㆍ곡성ㆍ구례ㆍ장성ㆍ화순ㆍ보성ㆍ광양ㆍ순천, 전북 순창ㆍ남원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중부지방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렸지만 이날 서울이 32.2도를 나타낸 것을 비롯해 수원 31.8도, 춘천 32.7도, 홍천 33.2도, 대전 32.2도 등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이 같은 무더위는 강수량이 적은 소나기가 기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일본 내륙을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한 태풍 `우사기'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태풍은 일본 내륙을 지나 소형급으로 세력이 약화된 가운데 이날 오후 울릉도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밤이면 우리나라는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 서울ㆍ경기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오기 시작해 낮에는 남부지방으로 강수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중부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낙뢰 위험 등에 주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 강원, 충청 20~60mm, 영ㆍ호남 10~40mm, 서해5도, 울릉도ㆍ독도 5~20mm이며 제주에는 5~2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비가 오면 기온이 다소 떨어지겠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아 열대야와 무더위는 계속돼 주말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 25~33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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