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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04 18:16 수정 : 2007.08.04 18:16

4일 경기, 강원, 충북 등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려 낙뢰로 인한 정전, 도로침수, 야영객 고립 등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9-10시 충북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와 이월면 사곡리,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및 금왕읍 일대에서 벼락으로 인해 고압선 및 변압기 등이 파손돼 700여 가구가 30분-1시간 여동안 정전됐다.

또 오전 9시께 충남 아산시 방축동 이모(44.여)씨 음식점에서는 낙뢰로 추정되는 불이 나 집기류 등 내부 250㎡를 태워 8천70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으며 오후 1시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 있는 번지점프대가 벼락을 맞으면서 50여m 떨어진 주택 한 채에 불이 났다.

충북 진천지역에는 오전부터 109㎜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백곡면 사송리 지방도 10여m가 유실됐고 진천읍 장관리 34호 국도에 토사 3t가량이 흘러내려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되기도 했다.

또 진천읍 백암리 김모씨의 주택 일부가 인근 절개지에 흘러내린 토사로 파손돼 김씨 등 가족 2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고 진천읍과 이월면의 일부 농경지가 침수되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잇따랐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경기도에서는 포천에 198㎜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하남 99㎜, 남양주 92㎜ 등의 국지성 호우로 일부 지역이 침수됐다.

야영객들의 고립사고도 잇따라 오전 충북 제천시 백운면 덕동계곡에서 야영 중이던 17명과 충주시 앙성면 용포리 학바위계곡에서 야영하던 20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건복리 계곡과 가평군 가평읍 용추계곡에서도 각각 2명, 3명이 집중호우로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다.


강원도에서도 오전 3시 34분께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리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야영객 6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강원도내에서는 모두 7건의 고립사고로 58명이 구조됐다.

변우열 기자 bwy@yna.co.kr (진천.수원.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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