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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05 18:26 수정 : 2007.08.05 18:26

주말의 궂은 날씨가 사라지고 따가운 햇볕이 비치기 시작한 휴일 오전 속초해수욕장 해변으로 몰려나온 피서인파가 수상안전 요원의 선글라스에 비치고 있다. 연합뉴스

8월 첫번째 휴일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주요 명산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으나 서해안과 동해안 지역의 해수욕장은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전날부터 30㎜ 안팎의 비가 내린 전북 무주 덕유산의 경우 등산객 수가 평소의 30-40% 수준으로 줄어든 것을 비롯해 강원 설악산, 충남 계룡산 등 전국 유명산에는 흐린 날씨 탓에 등산객의 수는 평소 휴일보다 크게 감소했다.

평소 3천여명이 몰려들던 전남 나주 중흥 골드스파 물놀이 테마파크에는 1천여명만이 입장했으며 무등산, 담양 가마골, 장성 남창계곡 등에도 피서객이 평소 휴일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이날 정오부터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은 입욕금지 조치가 내려져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오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산 국제록페스티벌과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현인가요제 등 해수욕장을 무대로 한 행사들도 일부 차질을 빚었다.

반면 서해안과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바닷바람을 만끽하려는 피서객들이 몰려들었다.

주말과 휴일을 맞아 동해안 피서가 절정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속초 대포항 입구 7번 국도가 밤인데도 불구하고 피서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휴가철이자 휴일일 5일 서울시내 세종로 사거리 일대가 통행하는 차량이 드물어 한산하다. 연합뉴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는 전날 50만명에 이어 이날도 오락가락하는 비 속에 40만명의 해수욕객이 몰렸으며 인근 무창포해수욕장에도 가족단위 피서인파 5만여명이 찾아 무더위를 식혔다.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에 45만여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동해 망상해수욕장 30만명, 양양 낙산 해수욕장 12만명 등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에 100만여명이 넘는 피서객이 찾아 궂은 날씨 속에서도 물놀이를 즐겼다.

제5회 인천해양축제가 열린 인천 왕산, 을왕리해수욕장 일대에는 5만여 명의 피서인파가 찾아 해양가족캠프, 선상투어, 맨손고기잡기, 해양레포츠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을 즐겼다.

국내 최대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 등 전국 위락시설은 비를 피한 행락객으로 붐볐으며, 교외 나들이를 포기한 시민들은 영화관, 백화점 등으로 몰려 주변 교통이 정체를 빚기도 했다.

한편 충청과 강원 지역에서는 공무원과 주민들이 비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고, 농.어촌에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논두렁, 비닐하우스, 축사 등을 점검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연합뉴스

충북 제천소방서 119 구조대원들이 4일 오전 제천시 백운면 덕동계곡에서 집중호우로 고립됐던 야영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휴일인 5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천둥번개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몰아쳤다.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해운대해수욕장 모습(왼쪽)과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썰렁하게 변한 모습(오른쪽). 연합뉴스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리고 있는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관광객이 모래로 코뿔소를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모래를 이용해 폭 2m, 길이 200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매화병풍을 만드는 축제가 열렸다. 피서객들이 천연색소와 조개 등을 이용해 매화병풍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에서 열린 제9회 봉화은어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들어올린 반두 속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밤 80만명이 몰린 포항 형산강 둔치에서 열린 불꽃쇼가 밤하늘에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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