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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10 15:18 수정 : 2007.08.10 15:18

필리핀을 출발한 필리핀항공사 소속 항공기가 15시간이나 늦게 청주공항에 도착해 탑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0일 서울지방항공청 청주공항출장소 등에 따르면 애초 한국인 등 승객 93명을 태우고 8일 오후 6시 25분 청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필리핀 항공 소속 보잉 737기가 현지 기상악화 등으로 15시간 늦은 9일 오전 10시 10분에 도착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일부가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며 비행기에서 내리길 거부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또 이 항공기로 9일 오후 7시 30분 필리핀으로 떠날 예정이던 승객 98명이 항공기 탑승을 위해 공항에 나왔다 허탕을 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승객들은 결국 예정시간보다 17시간이나 늦은 9일 낮 12시 55분에 필리핀으로 떠났다.

이에 대해 여행사 관계자는 "연착으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만큼 적절한 보상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항공은 국내 모 여행사와 연계해 7월 2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한시적으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청주-필리핀 마닐라 간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다.


전성훈 기자 cielo78@yna.co.kr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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