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8.11 20:19
수정 : 2007.08.12 01:01
제창희씨 가족 세번째 UCC 유튜브에 올려
탈레반이 아픈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키로 합의했다는 알자지라 방송의 보도에 이어 12일 새벽 '수시간 내 석방', '석방'이라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자 피랍자 가족들은 "정부의 공식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가족모임 관계자는 아픈 여성 2명의 신원과 관련해 "출발 당시 (건강상태가) 괜찮은 사람들이 갔고 지병보다는 현지에서 적응하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가족들도 누가 아픈지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와 두 차례 통화했고 '확인중이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지금까지 외신에 속은적이 많아 곧이 곧대로 믿지 않고 정부의 확인 절차가 있은 뒤에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흐름상 좋은 얘기가 많아 일단 안도하고 있다"며 "시간을 갖고 지켜보면 좋은 소식이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또 "외교부에는 우선 석방보다는 일괄 석방에 노력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며 "우선 2명의 인질이라도 석방된다면 당연히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미희 기자
eoyyie@yna.co.kr (성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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