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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직원 심부름 보낸뒤 외제차 몰고 도주 |
서울 수서경찰서는 14일 외제차 매장 주차장에서 종업원에게 심부름을 부탁한 뒤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차량을 몰고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전모(28)씨를 구속하고 공범 김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향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3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 모 외제차 매장 주차장에서 직원 김모(26)씨에게 벤츠 2대를 구경하고 싶다며 시동을 켜게 한 뒤 담배 심부름을 부탁해 매장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벤츠 2대(시가 1대당 1억5천만원)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씨 등은 훔친 차량을 전남 순천에 있는 장물업자 김모(26)씨에게 대당 7천만원의 헐값에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장물취득 혐의로 장물업자 김씨를 함께 불구속입건했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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