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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14 20:23 수정 : 2007.08.14 22:39

경찰, 정비불량 등 조사

속보=부산 대관람차(자이언트 휠)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부산 영도경찰서는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안전검사를 대행한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등과 함께 사고 현장 정밀감식을 하며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경찰은 놀이시설 운영사인 ㈜홍콩월드카니발과 국내 대행사 ㈜아이이엠지(대표 박우종) 관계자 9명, 아르바이트 안전요원 5명 등을 불러 사고 경위와 놀이시설 유치·허가 과정을 조사하고, 법무부에 관련자들의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경찰 1차 조사 결과, 관람차 구조물에서 튀어나온 볼트가 곤돌라 문 틈새에 끼여 곤돌라가 뒤집히며 멈춰서는 바람에 위에서 내려오던 곤돌라와 부딪히고 그 충격으로 일가족 7명이 곤돌라 옆 강화유리로 쏠린 뒤 강화유리가 빠져나가면서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운영사 쪽의 정비 불량, 기계적 결함 여부 등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영도구는 지난달 23일 오전 홍콩월드카니발과 아이이엠지로부터 영업허가 신청서를 받은 뒤 오후에 허가를 내줬으며, 월드카니발 쪽은 놀이기구 설치를 끝내고 충분한 시험가동도 거치지 않은 채 이날 바로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월드카니발은 영도구에 장학기금으로 10만달러를 먼저 기부하고, 이용객이 손익분기점(70만명)을 넘으면 입장수입의 3%를 추가 기탁하기로 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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