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1.12 21:23
수정 : 2005.01.12 21:23
부산대는 지난 11일 재일동포 실업가인 일본 낙서건설㈜ 김경헌(78) 회장이 이 대학 평생교육원 부설 경헌 실버아카데미 운영 지원금으로 1000만원을 김인세 총장에게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또 한국기독교청년회(YMCA) ‘그린닥터스’의 스리랑카 재난지역 응급의료활동 지원금으로 500만원을 그린닥터스 공동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 총장에게 함께 전달했다.
부산 출신인 김 회장은 다섯살의 어린 나이에 일본에 건너가 초등학교(소학교)밖에 못 나올 만큼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불굴의 의지로 자수성가해 재일 한국 상공계의 ‘대부’로 칭송받는 이다. 그는 2000년 11월 부산의 노인교육을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부산시에 기탁해 시와 부산대 간의 협약에 의해 무료로 운영하는 부산대 평생교육원 부설 ‘경헌 실버아카데미’의 설립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부산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