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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3 13:52 수정 : 2005.01.13 13:52

윤광웅 국방장관은 13일 일본의 방위정책이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 일본 방위청 장관과의 회담에서 일본이 `전수방위' `평화헌법' `비핵 3원칙' 등 기존 원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지역 안보와 정세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방위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국방부측이 전했다.

윤 장관은 또 `협력적 자주국방' 정책과 대북 정책, 그리고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으며 오노 장관은 이같은 정책에 공감을 표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간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오노 장관은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평화적 해결 입장을 설명하고 대테러지원 등 국제무대에서의 한.일간 협력 강화와 신방위계획대강,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 등 최근 자국의 방위정책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오노 장관은 대량살상무기와 자국인 납북자 문제에 북한이 적극적인 자세로 나왔으면 한다는 희망을 표시하고 6자 회담을 조기 개최해 평화적인 해결 수순을 밟을수 있도록 한국측의 역할을 당부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두 장관은 이 밖에 `제4차 한.일 공동수색구조훈련'을 올해 일본에서 실시하고합참의장의 방일 등 군 고위급 상호방문과 같은 양국간 군사교류를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국 방문에 앞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순방한 오노 장관은 윤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이날 낮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한 뒤 판문점을 견학하고 이한한다.

일본 방위청 장관의 이번 방문은 한국과 일본이 지난 94년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정례화한 이후 6번째 이뤄진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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