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교수회는 14일 오후 인문관에서 정규직 교수 639명 가운데 3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갖고 지난 11일 교수회 대표단과 직원노조 대표단 사이에 합의된 총장 선출권 협상 내용을 추인하는 등 총장 선거 규정을 개정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323명의 교수들 가운데 210명은 직원들의 선거 참여를 허용하도록 선거 규정을 개정하는데 찬성한 반면 86명은 반대, 27명은 무효표로 각각 처리됐다.
이에따라 영남대는 오는 17일과 18일 각각 경산캠퍼스 국제관과 대명동 의과대학 종합강의실에서 합동토론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27일에 정규직 교수 639명과 정규직 직원 342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대 총장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총장선출권 인정 여부를 둘러싸고 지난해 8월부터 대립해 온 교수회와 직원노조는 지난 11일 오후 제6차 협상에서 정규직 직원들에게 1차 투표에서 52표(교수 유권자 대비 8%), 2차 결선투표에서 25표(4%)를 인정한다는데 합의했다. (경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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