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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공노, 구청 기자실 폐쇄 조치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 부평지부는 17일 부평구청 내 기사작성실(브리핑룸)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전공노 인천 부평지부에 따르면 전공노 부평지부 회원 20여명은 지난 14일 오전10시30분께 인천시 부평구청 3층 문화공보과 내 기사작성실(브리핑룸)에 배치된 책상과 의자 등 집기류 일체를 문 밖으로 꺼내며 강제 폐쇄했다.
이에 앞서 전공노는 지난 11일 출입기자와 구청측에 공문을 발송, 기사작성실폐쇄 통보를 했으나 기자들과의 간담회가 무산돼, 폐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전공노 관계자는 "조직개편으로 인한 문화공보과 내 2개팀 신설 등으로 공간확보가 어렵고 이 부서 내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해 이러한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구청 측은 이에 대해 "폐쇄적인 공간이 아니라 열린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기사작성실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으나 전공노측이 '기자실 폐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전공노 인천 부평지부는 2001년 11월 전국에서 최초로 관공서 내 기자실을 폐쇄해 주목을 받았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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