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일부터 하루 10여분 간격으로 140회
출·퇴근시간 급행 운행‥요금 2300원 수도권 전철 서울~천안 모든 구간이 20일 개통돼, 천안은 국도 1호선·일반 철도·경부고속도로·고속철도에 이어 전철 시대를 맞고 중부권 최대의 교통 요지로 떠올랐다. 한국철도공사는 2003년 수도권 전철의 수원~병점 구간을 부분 개통한 데 이어, 20일 천안까지 연장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천안 전철은 평일 기준으로 하루 140번 운행하며, 배차시간은 출·퇴근 시간대 10분, 기타 시간대는 14.2분 간격이다. 또 주요 역에만 서는 급행전철을 도입해 출·퇴근 시간대에 서울~천안간을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기타 시간대에는 용산~천안간에 한시간 간격으로 배차했다. 일반전철의 운행 시간은 서울~천안 1시간52분, 용산~천안 1시간46분이며, 급행전철은 서울~천안 1시간19분, 용산~천안 1시간20분이다. 평일에 출발지를 기준으로 일반전철 첫차는 △서울 아침 6시25분 △용산 새벽 5시25분 △천안 새벽 5시이며, 막차는 △서울 밤 10시30분 △용산 밤 10시36분 △천안 밤 9시36분(서울역 도착)이다. 출발지 기준으로 급행전철 첫차는 △서울 아침 7시50분 △용산 아침 6시53분 △천안 아침 6시14분(서울역 도착), 아침 8시37분(용산역 도착)이며, 막차는 △서울 저녁 7시40분 △용산 밤 9시45분 △천안 밤 9시9분이다. 요금은 일회권의 경우 2300원(교통카드는 2200원)으로, 무궁화호 열차(5400원)나 일반고속버스(4200원)의 절반 수준이며 일반전철과 급행전철 모두 같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하루 42번의 시험운행을 통해 개통준비를 했다”며 “수도권 전철 연장 개통으로 경부축 수원~천안간 교통난을 해소하고 수도권 인구 분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기사공유하기